Tamiya JS-2(1/35) 90% 조립완료 by Kuppel




타미야 JS-2의 조립을 거의 완료했습니다. 90%인 이유는 아직 연결식 트랙을 손도 안대서. (...)
몇년 전 발매되자마자 구입한 녀석인데 정작 조립은 이제서야 끝을 보는군요.

뭐, 품질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조립성이 뛰어난 것이야 타미야 최신킷이니 당연한 것이고, 프로포션과 디테일에서도 과거 드래곤이나 즈베즈다보다 우월합니다. 드래곤제는 빈약한 포신과 잘못된 포탑 형상 등으로 완성 후 실차의 느낌이 잘 나지 않고, 즈베즈다제는 프로포션은 준수하지만 부족한 디테일로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타미야에서 완성판을 내놓았다, 랄까요.

...단 하나 흠은, DshK기관총이 들어있지 않은 점 정도. -_-





타미야 BT-7 조립샷 by Kuppel


약간 뒷북스런 얘깁니다만 타미야의 신선한 기대작인 BT-7의 조립샷을 올려봅니다.
타미야답게 깔끔하지만 갖출건 다 갖췄네요.

요즘 타미야가 러시아쪽 대전물에 열을 올리는 추세로 보입니다.
이 기세로 신금형 T-34에 SU-85, SU-100까지 내주면 나름 러시아전차빠인 저로써는 항가항가일텐데 말이죠. (물론 현실은 시궁창)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건 JS-2 초기형이지만서도..
차체분할을 볼때 금형 몇몇 부분만 수정하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궤도는 다른 타미야 신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고무 + 세미커넥팅인가 봅니다.




정신감응 소프트웨어, Blitzkrieg: Mission Kursk를 해보았습니다. by Kuppel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그 게임, 블리츠크릭 미션 쿠르스크입니다.

고증과 동떨어진 아케이드성이 강하다는 블리츠크릭 시리즈의 이단아,

과감히 도전하는 용자들을 모두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는 바로 그 게임입니다. -_-;

게임클리어에 성공한 플레이어는 해탈의 경지를 넘어 RTS계의 뉴타입이 된다고 하더군요. (...)

6년전쯤 CD를 구입했을떄 처음 도전했다가 제대로 발린 뒤 봉인.

지금 다시 꺼내어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블리츠크릭의 비공식 싱글미션 확장팩인 미션 쿠르스크의 시나리오는 독특하게도 소련군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패배했던 독일군의 방식에서 진행됩니다. 독일 제9군과 제4기갑군 중 하나를 택하여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둘 사이에 큰 차이(4기갑군 미션에만 전차가 나온다던가... -_-;)는 없는것 같지만 미션 자체는 완전히 다릅니다.





미션 쿠르스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타 시리즈와 차별되는 뛰어난 고증을 들 수 있겠군요.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1. 차량 이동시 소음, 화기 발사음, 전투효과음 등의 사운드가 완전히 새로 제작됨.
2. 다양한 종류와 스킨의 차량.
3. 차량이 지형의 제약을 더 많이 받게 됨. (진흙탕을 지날때 크게 느려진다거나, 바퀴차량은 아예 지나갈 수 없는 늪 따위가 있다거나..)
4. 각 전차 및 전투차량의 스펙이 좀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음.
5. 유닛 사거리가 크게 늘어남. (이건 사실 좀 짜증납니다. -_-)
6. 쿠르스크 전투의 실제 전장을 축소한 맵.

이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크게 신경을 쓴 듯한 흔적이 곳곳에 보여서 꽤 놀라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게 블리츠크릭 시리즈 중 하나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증에 매우 충실합니다.





그렇다고 고증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지요. 이 게임의 최악의 난이도를 만든 주범이 바로 고증이니까요. -_- 야포로 적 진지를 좀 때린다 싶으면 실제처럼 적 포대의 대응사격이 날아오는데 야포댓수에서 딸리므로 번번히 초토화. 명중률도 참 귀신같습니다 그려. (...)

그뿐인가요. 살인적인 사거리의 저격수는 가끔 위장걸치고 보병 사냥하러 와주시는데 넋놓고 있다간 순식간에 1개분대가 녹아버리는걸 구경만 해야합니다. 차량도 마찬가지라서 기동이 느려지는 진흙탕에서 꾸물거리다간 자리잡은 대전차포의 만찬이 되버립니다.

다만 당연하게도 이것이 아군에게 이점으로 작용할때도 있죠. 보너스 이벤트로 가까스로 손에 넣은 티거 2대.
장갑, 화력, 교전거리 모두 괴물입니다. T-34 20대가 무섭지 않더군요.






이 게임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특정 "캐릭터"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 캐릭터들은 주로 전차, 야포, 장갑차량 등에 탑승해서 나오며, 전투를 치룰때마다 경험치를 쌓고 승진합니다. 승진을 거듭할수록 전투력과 생존률도 높아져서 전투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를 손실할때마다 나오는 "니 코어 유닛 뒤져씀 ㅋ"이란 메시지가 뜰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능 ㅡ,.ㅡ;





스커트를 장착한 3호전차 M형도 나옵니다. 스커트가 장착된 차량은 같은 형식이라도 스커트가 없는 차량보다 측면 방호력이 조금 높게 나오는게 재미있습니다.





불길하게 아군진지로 날아오는 Pe-2를 바라보며. (...)


뭐 암튼, 난이도는 예상한대로 끝내줍니다. 미션은 보통 지뢰밭을 갈아엎거나 지뢰가 매설되지 않은 지역을 찾아내는 임무로 시작하는데, 적의 저격수, 야포, 대전차포, 기관총의 위협을 모두 물리치고 해내야 합니다. -_-

이걸 지뢰제거형 1호전차 개조차량같은걸 주고 하라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소총 몇발에도 나가 떨어지는 트럭이나 그보다 아주 쬐끔 더 나을 뿐인 하프트랙 주고 하라니 미치겠다는 거죠. 심지어는 바로 코앞에 적 벙커가 떡하니 도사리고 있는데 그 바로 앞에 펼쳐진 지뢰밭을 갈아엎으라니, 이거 뭐 자살돌격이라도 하라는건가??

첫 임무를 완수하면 증원부대가 나옵니다만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적의 야포사격은 더 치열해지고 가끔 지상공격기까지 폭탄 떨구러 날아오거든요. -_- (제공권 장악하라고 띄워놓은 BF109들은 써커스 공연이나 하고있고...) 이걸로 끝나면 좋겠지만 1cm 전진할때마다 튀어나오는 저격수, 대전차포, 기관총, 매복한 적 보병 등등등.. 참 계속 해보고 있노라면 해탈의 경지에 충분히 이를만 합니다. 적어도 심심하진 않겠네요. -_-

나름대로 RTS에 자신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 게임을 과감하게 추천합니다. 한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거에요. 뒷일은 책임 못지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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